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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의 크리에이티브한 요리 이야기~~!!
 독일로 원정을 다녀온 제 2기 크리에이티브 요리원정대의 여행기
이제 시작입니다^^


독일맥주의 본고장인건 다들 알고 계시죠?
실제로 독일에서는 맥주가 국민 음료라고 불릴만큼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에린님께서 맛보신 그 유명한~독일의 전통 맥주!!!!!
세계인이 하나되는 호프브로이하우스까지!!
눈으로 맥주 마시러 독일로 출발~


★★☆★★☆★★☆★★☆★★☆★★☆★★☆★★☆★★☆★★☆★★☆★★☆★★☆

막시밀리안거리에 슬쩍 관심이 가기도 했지만
11시간여 비행기에서 시차로 인해 하루 네끼먹기 신공(?)을 기록하며 날아오는동안
위가 늘어나서일까, 비행기에서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배가 또 꼬르륵.
그리하여 파워워킹으로 찾아간 호프브로이하우스.

뭘좀 넣어달라는 위의 유언(有言)의 압박과 더불어
첫 날, 첫 독일식 식사라는 설레임에 염통까지 두근거리는 소리가
귀까지 올라와 머리 전체가 다 콩닥거렸다(아, 파워워킹때문에 더 그랬을까나)


그래도 호프브로이하우스가 점점 거대하게 눈에 차던 순간을 놓칠수는 없다며-
멀쩡한 삼각대가 트렁크안에 있건만 인간삼각대를 자처하며 숨멈추고 찍어댄 사진
야밤에 찍어댄거 치고는 건진것 같군요 *-_-* (자뻑 지대로)
(중앙에 파란빛을 마구 쏘아대고 있는 간판있는곳이 브로이하우스 입니다)


호프브로이하우스 건물앞쪽은 널찍한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행까페에서 강추한다던 일식집 소야(건물맨 우측부분),


스테이크가 맛있다던 올란도도 보였다.
'근처라던데 한번 찾아봐야겠다'했는데 찾아보려고 한것도 아니었는데
다들 어찌나 눈에 잘 띄던지 다 찾아버렸다죠.


파워워킹의 종착지 호프브로이하우스 건물.
가이드북에서는 죄다 걸어가면서 보았던 측면 사진들 뿐이라
엄청 크다는 그 규모가 당최 가늠이 되질 않았었는데
실제로 건물앞에 당도하니 입이 떡 벌어졌다.
어디께 주에 위치한 시청사 건물이라고 해도 될만한 규모.


호프 브로이하우스의 문양.
호프브로이하우스는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바이에른 왕가의 양조장이 있던 곳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히틀러도 종종 이 곳에 들러 사람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곤 했다는데.
왠지 시끌시끌 화기애애 술먹는 분위기와 히틀러는 영 매치가 안되던;
전세게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하는 양조회사이기도 하지요.
또 저 문양은 독일 레스토랑 곧곧 컵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1층이 꽉 찼다고 해서 우리 일행들은 3층으로 발길을 돌렸다.
(올라가는 계단 벽면을 장식한 브로이하우스의 역사적인 사진들도 볼만합니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총 3층 건물인데 3,000여명을 수용할수 있다고 한다.
하루 평균 매출은 약 1억4천만원정도-0-!!!!

인근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의 물역시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고,
물이 귀한 나라여서 일찍부터 맥주가 발달한것이라고 하는데
(물값보다 맥주값이 싼 곳도 많았다;)

독일나름의 물관리(?)라고 할수있는 맥주순수령때문에 구수하고 진한 맛이 특징!
맥주를 먹는 사람과 안먹는 사람의 평균수명을 조사해봤더니
먹는사람이 1~2년 더 산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오늘부터 맥주~~마시는거야~!!가는거야~!!


1층이 많이들 알고계시는 커다란 홀에
전세계에서 몰려든 여행자들과 합석도 OK의 개방적인 분위기라면
2층은 조용한 가정집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3층은 공연을 보며 식사 할수있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2층에서 식사하며 라디오처럼 3층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식사할 수 있었다 :)

우리 테이블을 제외하곤 죄다 단체 일본인 관광객들-_-;;;
그러고보니 정말 세계 어딜가나 일본인들을 만났었고
(어느 여행지에선 현지인들보다 일본인을 더 많이 봤던 적도;)
세계 어느 구석 자그만 마을을 가도 일본어 메뉴판들은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엔화 올라서 니들은 좋겠구나-_ㅜ)


예약하고 가서 였을까 가지런히 셋팅되어있던 테이블.


그리고 요것은 바로 코스트코에서 쌀포대자루만한 사이즈로 사와서
밤이면 밤마다 야금야금 꺼내먹었던 프레첼과자의 빵버전!!!
(원래 프레첼을 너무 좋아해서 회사앞 L모 백화점 S모개그맨이 사장이라는
프레첼빵집에서 한두개사곤 달랑달랑 종이봉투에 담아나와
꽉막힌 교통체증 퇴근길, 차안에서 야금야금 먹으며 달래곤 했었다)

프레첼은 밀가루, 소금, 이스트가 주재료인 독일에서 즐겨먹는 빵인데
2002년 부시 대통령이 미식축구중계를 보며 프레첼을 먹다가
과자가 목에 걸렸다는 뉴스가 보도되어 더 유명해지기도 했었다.

커다란 덩어리 소금이 콕콕 박혀있는데 현지인들도 개인취향에 따라
떼어내고 먹기도 하니,눈치볼필요없이 마구 떼가며 드시면 됩니다:)
근데 소금이 하도 많아서 빵몇개만 털어내면 소금한봉지는 나올지도 모른다!
겉은 딱딱하게 씹다보면 구수해지는 맛과, 입안에 남는 은은한 특유의 향도 좋았고
곁들여 나온 MEGGLE 알펜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금새 홀랑 다 먹어버렸다
(독일에서 먹은 버터중 최고였다)
(한국에서라면 저 빵 하나였음 한끼 식사였을텐데, 애피타이저 였다는 거)


호프 브로이하우스의 종이 메뉴판.
하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종이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것 같다.
또 가져가면(가져가려면?) 얼마의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가이드님이 말씀하셨는데
너무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하나정도는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내가 접수했다 으하하!  


원하시는 맥주 주문하세요~~~라는 말에 냉콤 손 번쩍 들고 주문한 라들러.
가이드님이 놀래셨다."아니,라들러는 어떻게 아세요?"라고,으름껄껄.
어떻게 알긴요, 독일가기전에 사전조사좀 마이 해놔찌요 *-_-*

라들러는 레몬맛이 상큼한 독일의 맥주인데
이태리 가르다호에서 그 지역 특산품이라는 레몬에 반해버린 후
레몬매니아가 된 나는
여행길에도 록시땅의 버베너(레몬향)향수를 꼭 가져가곤 한다:)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지대로 리프레쉬해주기 때문!
(여행가실때 좋아하는 향수 공병에 살짝 담아가보세요 효과는 기대 이상!!)
그런 레몬맛 맥주라니 안마셔볼수가 없잖아~~+_+

함께한 일행들이 한모금씩 마셔보고는 다들 맛있다며
이후엔 라들러요 라들러요 많이들 찾으셔서 나름 나홀로 뿌듯하기도 했다.씨익.
(프랑크푸르트 공항안에서 라들러 캔맥주를 사오려고 시도하다
실패한 일화가 생각나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ㅠ_ㅠ)


프레첼다음 나온 주메뉴!(프레첼 양으로 봐선 주메뉴의 연속이지만)
버터 허브에 튀긴 대구 생선과 허브라이스.
레몬위에 살풋 올려진것이 드레싱이 아니라 버터 허브 인데
뜨거운 생선살위에 올려놓으면 사르륵 녹으며
제대로 느끼한 맛을 샤방샤방 뿜어준다.


명절에 먹던 가시없이 포들한 동태전 맛과 비슷하다. 아니 거의 똑같다.
 사이즈만 클뿐ㅋㅋ
다른 점이 있다면 버터+크림소스에 퐁당 적셔 먹는다는것 정도?
난 매운음식과 느끼한 음식에 강하기에(저, 일랑미도 완전 좋아합니다-_-)
같이 곁들여 나온 폴폴 날리는 일랑미까지 쓱쓱 비벼 다 먹었다 -_-;
(남겨좀 봐라 좀;;)


생선과 함께 화이트 와인도 한잔.


식사중 창밖 풍경 찰칵-맞은편에 하드락 까페가 있었다.

유체이탈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추웠던 몸이 따뜻해지고, 달콤하고 부드러워
꿀떡꿀떡 넘겨제낀 맥주들이 쫘악~퍼지며
한국은 지금 새벽이라는 것과 무려 24시간 가까이
눈뜨고 있었다는걸 인지하던 순간!!!
급 다크써클이 어깨까지 내려오고 배타고 있는 것처럼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기분이-_-;;;;

그래도 그와중에 디저트 중독자인 내가 디저트를 제낄수는 없다며
 챙겨먹은 바닐라소스 사과파이.
커피도 좋고, 디저트도 너무 좋아 회사끝나고 커피숍알바까지 불사하던 때
까페 싸장님과 함께 정말 매일저녁마다 하나 이상은 꼭 먹던게
 바로 사과파이였다-_-;;;
(이날 이후 여러번 디저트로 사과파이가 나왔는데, 속으로 나는 쾌재를 불렀다ㅎㅎ
여행막바지엔 다른 분들의 디저트도 제가 해치워버렸습니다 꺼억)


사과파이는 보통 파이 뚜껑으로 덮거나 파이지안에 넣어 하나씩 구운게 일반적인데
요렇게 롤케익 자른것 같은 모양의 사과파이는 또 처음 만났다:)
푹익지 않아 서걱서걱 새콤한 사과가 개운했다.
솔솔 뿌려진 슈가파우더 콕콕 찍어 바닐라소스도 듬뿍 묻혀먹으면
 두배는 더 맛있어진다!


식사를 마치고 언제는 뭐좀 넣어달라며 욕하더니(꼬륵꼬륵),
니가 사람이냐 그만 먹어라 욱해서 뽈록 나와버린 윗배를
손으로 슬슬 문질러 달래며 계단을 내려왔다 ㅋㅋ


호프 브로이하우스하면 시끌시끌 노래부르고 춤추고 커다란 홀을 예상했는데
윗층으로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놓쳐버린 풍경들이 아쉬워 살짝 들른 아래층의 풍경.



동영상으로 살짝 감상해보세요:)
술마시며 노래에, 연주에 흥에 겨워 젓가락으로 쿵짝을 맞추는건
어느나라 같나 봅니다.


그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함께하지 못해,
전통의상을 입고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다던
할아버지들을 못만나 못내 아쉬웠지만,
아쉬워야 다시 찾게된다는게 여행의 진리!
다음을 기약하며 브로이하우스와 안녕을 고했다.
유체이탈했던 정신을 추수려 기념사진 한장.


건물앞에는 요런 자전거꾼(?)들도 보였다. 인력거도 아니오,
마차꾼도 아니니 뭐라 칭해야할지 난감ㅎㅎ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뮌헨 시내를 알딸딸한 기분으로 달리는 기분도
꽤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술깨면 급 추위가 찾아온다면 흠좀무'_')


지금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여행자들이
옷깃을 세우며, 설레는 마음으로 브로이하우스 앞을 오가고 있겠지?:)

독일,맥주,호프브로이하우스.
지친 여행자들에게는 더 없이 달콤한 유혹이 아닐까
시차가 훅 느껴지면서 10년은 갑자기 늙어버린 듯한 몸을 이끌고

이제 호텔로 이동~~

제 2기 크리에이티브 요리원정대- 에린(whitemagic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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