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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명절, 설날입니다. 눈이 오는 바람에 귀경길이 험난하지만 그래도 가족과 만날 설렘에 날씨의 칙칙함따위 별 일 아니게 되는 그런 날이죠. 저희 도미노피자도 설날을 맞이해 이런 가족과의 따뜻함을 나누고자 포항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어린이재단과 함께한 이번 파티카 행사는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설날떡국과 피자를 나누었는데요, 그 훈훈한 현장과 함께 하시죠.








> 일       시 :
2010년 2월10일


> 장       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도동 632-11


> 출동  목적 :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설날 따뜻한 피자 제공





저희가 사랑을 나눌 목적지는 바로 포항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포항 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전국적으로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 전날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통에 미끄러운 빗길 속을 달려야 했던 파티카였습니다.




이번 파티카는 새해를 맞이해 결손가정의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에게 떡국과 피자를 제공해 드리는 행사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 전, 미리 포항에 도착해 행사장을 둘러보기로 했죠. 포항종합사회복관의 상황을 체크하고, 파티카 위치도 정하고 나서야 인근 숙박업소로 향해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 눈을 붙이고서 다음날 아침 일찍 복지관으로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겼습니다.






거리가 멀기도 하고 전날 도착해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터라 다른 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복지관에서 결손가정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피자로 나눌 수 있는 그들의 작은 웃음을 생각하니 힘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래서 파워업! 하면서 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은 떡국을, 저희 도미노 파티카에서는 피자를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복지관을 맴도는 요리의 맛있는 냄새는 복지관의 따뜻한 만큼이나 훈훈하게 퍼져나갔습니다.




역시 희망 파티카의 여행 중 최고의 선물은 따뜻한 이웃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자가 맛있다며 연신 엄지를 들어주신 포항시장님 부부, 멀리 울산북구점에서 파티카 지원을 나와주신 부점장님, 독거노인과 아이들의 편안한 식사를 도우신 자원봉사자 분들을 비롯해 따뜻한 마음의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탓에 파티카 지붕을 개방하지 않고 피자를 굽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파티카로 찾아와 저희의 말동무가 되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멀리 서울에서 와 고생한다며 미리 과일과 떡을 따로 챙겨주며 "서울 올라갈 때 요기라도 하세요"라고 선물해주신 어르신들도 있었죠. 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나니 더 힘이 나고 파티카의 진정한 희망도 새삼 깨우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2시간 가량 피자를 열심히 구워 복지관 2층에 자리한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먼저 피자를 배달했습니다. 한 테이블에 6~8명씩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계신데 그 모습이 어찌나 훈훈해 보이던지요~ 약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피자를 기다리고 계셨는데, 행여나 피자가 입맛에 맞지 않은 건 아닐까 노심초사했습니다. "이 피자를 젊은이가 만들었어? 어이쿠 어쩜 이렇게 맛있게 만드나! 옆에 앉아서 같이 먹어~" 라고 하시며 손을 잡고 연신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어르신들의 말에 마음까지 뭉클할 정도였으니, 걱정은 모두 사라질 수밖에요.






어르신들의 뒤로 하고 아래 층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에게 달려갔습니다. 피자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해주기에, 그 해맑은 얼굴을 만날 생각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들뜨게 되더라구요. 피자 박스를 들고 온 "저 낯선 아저씨는 뭐람?" 하는 궁금증 가득한 눈망울로 신기해 하든 저를 바라보더군요. ^^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수고해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맛있게 피자를 먹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저는 자리를 뜰 수 있었습니다.




마치 엄마의 마음처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피자를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불렀던 터라 정작 제가 식사를 하지 못한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이 저에게도 식사하라며 따끈한 떡국 한 그릇을 건네 주셨습니다. 그 맛이요? 전날의 피곤이 무색하리 만큼! 어르신과 아이들의 따뜻한 미소만큼! 진정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함께했던 모든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정이 들어서인지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애써 태연한 척 밝게 인사하며 돌아서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나눔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큰 희망의 선물을 받는단 얘기가 있습니다. 이번 파티카의 여행에서 그 말의 의미를 새삼 더 크게 느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도 값진 여행이 되지 않은 걸까요? 벌써부터 다음 파티카의 여행이 기다려집니다.^^


+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Creator. 달려라 파티카

다양한 사회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만나 도미노피자만큼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달리고 있는 파티카 점장입니다. 도미노 파티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갓 구운 따뜻한 피자와 훈훈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거리에서 도미노 파티카를 만나시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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